[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원전주 = 한국전력공사가 튀르키예 정부와 40조원대 원전사업 협력을 논의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영향 받은 국내 원전주도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너토크는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90원(17.17%) 상승한 1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1.54%)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이날 9760원에 시작해 장중 1만13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다른 원전주인 지투파워(5.06%), 한전기술(3.79%), 두산에너빌리티(2.44%), 한전산업(2.07%), 한전KPS(1.76%) 등도 강세다.
한전의 중장기 경영목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내년 튀르키예 정부와 합의해 공동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중 협의가 구체화되면 2024년에는 양국 정부간 협정(IGA)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IGA 체결에 성공하면 사실상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한편 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도 착공 12년 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경북 울진군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한울 1호기는 당초 2017년 준공 예정이었지만 경주 지진 이후 안전성 강화 등을 이유로 가동 일정이 미뤄졌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이날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410원(29.93%) 급등한 1780원을 가리키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앞서 보통주 1주당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배정기준일은 16일이다.
또 이날부터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370원으로 권리락은 기준일이 지나 구주에 부여되는 신주를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걸 뜻한다.
무상증자는 시가총액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주식수를 늘리기 때문에 권리락 발생일에 인위적으로 조정한 기준가로 거래가 시작된다. 권리락 이전과 이후 주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때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가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 보이는 효과가 생겨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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