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인 인디 뮤지션의 등용문으로 통하는 '네이버 온스테이지'가 '로컬 라이브 보드' 프로젝트의 지역 인디 신(scene) 지원을 대구·광주·인천으로 넓힌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 온스테이지가 지난 8월 공개한 '로컬 라이브 보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정보와 공연 소식, 지역 인디신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규모 라이브 공연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젝트다. 지역 인디 뮤지션과 공연 활성화를 위한 시도로 그동안 부산 지역 30개 공연장과 101팀의 뮤지션 정보를 공개하고 공연 정보를 매월 2회 업데이트해왔다.

이번에 '로컬 라이브 보드'는 대구·광주·인천 지역의 26개 공연장과 89팀 뮤지션 정보를 공개했다.

온스테이지는 "지역 뮤지션과 소규모 공연장의 큰 고민이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인 만큼 '로컬 라이브 보드'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팬들이 실시간으로 쉽게 공연 살펴보고 직접 공연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역 크리에이터인 뮤지션·공연장과 음악팬을 잇는 역할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로컬 라이브 보드' 프로젝트 지역 확대를 기념해 대구·광주·인천 지역에서 라이브 공연을 열고 네이버TV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음악창작소 피크뮤직홀에서 '무등호락 062' 라이브 공연을 연다. 최고은, 마인드바디앤소울, 우물안개구리, 퍼플웨일의 무대가 마련된다. 22일 오후 7시에는 대구 라이브홀 락왕에서 '오리진 얼라이브(ORIGIN ALIVE) 053' 라이브 공연을 이어간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혼즈, 이글루, 마이노스가 무대에 선다.

마지막으로 30일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리부트(RE:BOOT) 032'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전유동, ABTB, 해머링, 배드램이 참여한다. 각 공연은 지역의 인디신을 가장 잘 아는 지역 공연기획자가 준비하고 프로젝트의 정보 전달도 함께 하고 있다.

네이버문화재단 임지인 사무국장은 "'로컬 라이브 보드' 프로젝트는 지역 인디신 활성화와 홍보를 위한 새로운 시도"라면서 "지역의 개성 있는 뮤지션과 음악이 많이 알려지고 그들의 주요 무대인 라이브 클럽, 나아가 지역 인디신의 진가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공연 티켓은 '로컬 라이브 보드'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에게 환원된다. 지역 뮤지션과 공연 정보는 매월 업데이트하며 점차 지역 정보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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