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문승일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등 위원 17명 위촉
RE100기반 에너지신산업 육성, 에너지밸리 활성화 정책 개발·자문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 실현과 신재생 에너지 'RE100' 중심의 에너지 정책 개발을 전담할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나주시는 전날 청사 이화실에서 민선8기 시정 핵심인 에너지 첨단산업 육성을 견인할 '나주시 RE100 에너지 정책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포함된 자문위는 에너지·탄소중립, 물리·화학, 관광·기획, 농업 등 각 분야별로 학식과 경륜, 명망을 두루 갖춘 현업 전문가, 대학 교수, 공기업·대기업 임원, 시의원, 공무원 등 총 17명으로 구성했다.
자문위는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RE100 등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나주시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산업계 주요 이슈로 떠오른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탄소중립과 직결된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캠페인을 뜻한다.
나주시는 자문위를 중심으로 RE100 수요·공급기업 유치를 통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에너지밸리 활성화, 주민 체감형 정책 개발, 에너지 국제행사 추진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자문위는 전체 위원 추천을 통해 위원장에 문승일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부위원장에 이순형 1.5도씨 대표를 선임했다.
문승일 위원장은 "국내 기업들의 잇따른 RE100선언과 재생 에너지 시장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수도 나주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때가 됐다"며 "나주가 가진 타 지역과 차별화된 인프라 여건과 강점을 활용한 RE100 수요기업, 공급기업 유치와 정책 개발에 자문위원회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은 "에너지를 비롯한 각 분야 최고의 위치에 계신 분들을 RE100에너지정책 자문위원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면서 "에너지수도라는 명칭에 걸맞게 나주가 RE100 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께서 경륜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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