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200만 개 신설 돼 누적 총 3200만
주간일기 챌린지에 6개월 간 103만명 동참…1020 비율 58%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 블로그가 '주간일기 챌린지'를 시작한 뒤로 MZ세대 이용자 비중이 대폭 확대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주간일기 챌린지는 매주 일정 횟수 이상 블로그에 주간일기를 작성하는 이벤트로,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사는 삶을 의미하는 '갓생'을 추구하는 MZ세대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13일 한 해 동안 블로그 서비스에 축적된 데이터가 담긴 ‘2022 블로그 리포트’를 공개하고 블로그 성장세를 조명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블로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약 200만개 블로그가 새롭게 생성됐으며, 전체 블로그 수는 총 3200만개로 집계됐다. 블로그 신규 사용자 중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세대가 전체의 76%에 달했다.
월 평균 사용자 통계를 보면 1020 세대 사용자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3040과 5060 세대도 평균 10% 가량 늘었다. 네이버는 다수 사용자의 호응을 얻은 ‘주간일기 챌린지’가 1020 젊은 세대 유입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사용자 일상을 블로그로 기록하고 소통하는 ‘주간일기 챌린지’를 열고, 이후 총 6개월 동안 사용자 참여를 통해 해당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특히 주간일기 챌린지는 특히 20대 사용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챌린지에 동참한 전체 사용자 중 55%가 20대 사용자다. 이어 30대와 10대가 각각 20%, 13% 순으로 높았다.
블로그 리포트에는 10대부터 40대까지 성별, 세대별 관심사를 주요 키워드로 확인할 수 있다. 10대 여성 일상에는 ‘마라탕’, ‘우영우’가 주로 언급 된 반면, 10대 남성은 ‘친구’, ‘게임’, ‘편의점’ 등이 주된 관심사였다. 또 2030남성은 블로그를 통해 ‘투자’, ‘캠핑’ 관련 일상을 공유했고, 같은 세대 여성 사용자의 블로그에는 ‘부산’, ‘호텔’, ‘케이크’ 등이 주로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올 해 블로그 주간일기 챌린지가 젊은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하는 등 블로그 제2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오는 2023년에는 블로그가 서비스 론칭 20주기를 맞는 해로, 그간 블로그에 보내준 다양한 사용자 관심과 애정을 돌아보며 더욱 사랑받는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는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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