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관광산업, 3000만명·300억달러 시대 열겠다"

기사등록 2022/12/12 16:15:36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 주재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로"

"관광기업육성펀드 5000억 조성"

"규제 개선, 업계 숨통 틔우겠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2.12.1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2027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관광산업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며 "정부는 민간과 합심해 우리 관광산업의 재도약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먼저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추진한다"며 "세계 50개 도시에서 국제로드쇼를 개최하고 메타버스 등 신산업과 K-컬처, 관광 융합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보다 근본적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관광기업 육성펀드를 조성하고, 업계 맞춤형 디지털 전환도 확대한다"고 말했다.

또 "관광 규제나 불편·부담 사항은 대폭 개선하겠다"며 "출입국심사 개선, 고용규제 및 업계 부담금 합리화, 쇼핑·결제의 편의 제고, 안내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 숨통은 틔우고 방문객은 입국부터 출국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를 통해 2027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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