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2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공개
평점 89.5점, 전년比 4.4점↑…시도교육청 최고
행정안전부는 13일 국무회의에 '2022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평가는 47개 중앙행정기관,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17개 시·도 교육청, 284개 공공기관 등 총 59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사전공개(30점), 원문공개(30점), 청구처리(30점), 고객관리(10점) 등 4개 분야 10개 지표에 대한 최근 1년간 실적을 평가한 뒤 기관 유형별로 '최우수-우수-보통-미흡' 4개 등급을 매겼다. 기관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 20%에 '최우수', 그 다음 30%에 '우수', 나머지는 '보통' 등급을 주는 방식으로 했다. 보통 등급 중에서 점수가 60점 미만인 곳은 '미흡'으로 분류했다.
등급 분포는 최우수 141개, 우수 157개, 보통 287개, 미흡 6개로 갈렸다.
전년(최우수 117개, 우수 181개, 보통 273개, 미흡 22개)에 비해 최우수가 24개 늘어난 반면 미흡은 16개 줄어 정보공개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우수를 받은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 9개, 시·도 4개, 시·군·구 44개, 시·도 교육청 3개, 공공기관 81개다.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인사혁신처, 법제처, 통계청, 문화재청, 기상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강원 원주시, 경기 가평군, 대구 중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다.
반면 충북 단양군, 서울 구로구, 경기교통공사, 당진항만관광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 장수한우지방공사 등 6개 기관은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중앙행정기관과 시·도, 시·도 교육청 중에서는 미흡 기관이 없었다.
전체 평균 점수(평점)는 89.5점으로 전년(85.1점)보다 4.4점 상승했다.
시·도 교육청이 94.7점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공기업(94.6점), 기초 공기업(94.3점), 시·도(93.4점), 준정부기관(92.5점), 광역 공기업(91.5점), 중앙행정기관(88.9점), 자치구(85.6점), 시(85.0점), 군(82.7점) 순이었다.
평가 분야별로는 사전공개와 청구처리 6개 세부 지표 모두 대체적으로 높았다. 원문공개 분야도 개선됐다.
그러나 고객관리 분야 중 고객만족도 지표(8.4→8.9점)는 상승한 반면 수요분석 지표(8.0→6.8점)는 다소 하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설명회를 열어 이번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기관별 개선 필요사항을 안내하기로 했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앞으로 국민의 관심이 많은 정보를 사전에 능동적으로 공개하고 정보공개 방식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바꿔 정보공개 운영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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