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내년 당초예산안 1조1366억 확정…문화재단 특감 약속

기사등록 2022/12/12 14:23:31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의회(의장 김영철)는 12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21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조 1366억원(일반회계 1조 961억원·특별회계 405억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확정했다.

앞서 울주군이 제출한 내년도 당초예산은 1조 1402억원으로 세입예산 35억 5100만원이 예결특위 심사과정에서 삭감됐다. 세출 예산은 170억 1277만원이 삭감돼 내부 유보금으로 조정됐다.

군 의회는 또 ▲복지사각지대 군민 발굴에 관한 조례안 ▲체육진흥 조례안 ▲산업재해 예방 활동 조례안 ▲공동주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3건의 조례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202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기금 운용계획안, 울주문화재단과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안 등을 처리했다.

본회의에서 또 원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원전특위는 최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새울 원전 1·2·3·4호기와 관련한 각종 현안 문제 대응을 위해 오는 2024년 6월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군은 이날 본회의를 통해 1조 2975억원(일반회계 1조 2149억원·특별회계 826억원) 규모의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제3회 추경안은 기정예산보다 69억원 증가한 수치며, 군 의회는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오는 20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울주군은 지난 정기감사에서 37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돼 무더기 행정조치(시정 13개, 주의 22개, 권고 2개)를 받은 울주문화재단에 대해 특정감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순걸 군수는 노미경 의원이 군정질문을 통해 문화재단의 조직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데 대해 "정규직 전환 문제, 직원 채용 과정 등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검토한 후 군 자체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대답했다.

위법하거나 불합리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에 대한 신분상 조치, 고발 및 수사 의뢰, 제도 개선 등의 조치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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