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NFT 프로젝트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BAYC)'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이들 스타로 인해 손실을 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스타들이 홍보를 해 해당 NFT를 급격하게 부풀려진 가격으로 구매하게 했고, 결국 투자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다.
BAYC는 블록체인 회사 유가 랩스(Yuga Labs)가 만든 NFT 컬렉션이다. 지난 8일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서 원고들은 "BAYC NFT의 비즈니스 모델은 A급 셀러브리티에 의한 마케팅으로, 이들이 잠재적인 소매 투자자를 설득해 유가 증권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이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피고 명단에 오른 또 다른 스타들로는 팝스타 마돈나, 포스트 말론, 위켄드를 비롯해 배우 케빈 하트, 농구 선수 스티븐 커리, 래퍼 스눕 독이 있다. 그리고 팰런스의 제작사 일렉트릭 핫도그, 유니버설 텔레비전 등도 피고다.
소송에 따르면 피고들은 홍보를 위해 문페이(Moonpay) 또는 유가 랩스로부터 디지털 자산을 받았다. 비버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돈으로 BAYC를 구입했다는 게시물을 발행해 약 130만 달러 상당의 BAYC NFT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BAYC NFT의 거래량은 출시 당시 고점에서 93% 감소한 상황이다.
유가 랩스의 대변인은 "원고들의 주장은 기회주의적이고 기생적"이라며 "이 소송에서 그들이 얻을 건 없으며 소송에서 많은 것이 증명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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