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9월 초 '적격자 없음' 결정 뒤 손 놓아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개방형직위인 광주시립미술관장직이 석 달 가까이 공석이다. 지난 9월 초 '적격자 없음' 판단 뒤 재공고를 결정한 광주시는 현재까지 관련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 시청사 4층 세미나실에서 시립미술관장 서류전형 합격자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위원들은 논의끝에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당시 광주시는 지방자치단체의 개방형 직위 및 공모직위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재공고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날 현재까지 재공고 절차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립미술관장직은 지난 9월 17일부터 공석이다. 이로 인해 시립미술관의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 대외 행사 등의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일부 대내외 업무에 차질이 있다"며 신속한 절차 추진을 건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재공고 시점을 고민했다. 이번 달 또는 내년 초 재공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