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워싱턴서 '한미 산업기술 협력 포럼' 개최

기사등록 2022/12/09 06:00:00

기업·연구소 간 기술 협력 촉진 목적

양국 기관, 공동 R&D 추진 등 협력키로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산업기술 협력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은 국내 혁신기업의 첨단기술을 소개하고, 양국의 기업·연구소 간 기술 협력 촉진을 위해 처음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서울로보틱스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상무부, 국립과학재단(NSF),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반도체산업협회(SIA) 등이 참여해 양국에서 총 1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황준석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와 로버트 앳킨슨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이 기술패권 시대 글로벌 리더십 확보 전략 등을 제시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정책 세션에서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양국 대표기관들이 주요 산업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협력 세션에서는 반도체, 이동통신기술(ICT)·미래차, 스마트 제조, 바이오 메디컬 등 분야에 대한 세미나와 아이디어 피칭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 14곳은 자사 기술을 홍보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안덕근 본부장은 "산업 대전환과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 선도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첨단기술·공급망 연대의 핵심파트너로서 양국 산학연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 하루 전에는 양국 R&D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이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술 협력 수요 발굴과 공동 R&D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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