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상습침수지역 하수도정비 나선다

기사등록 2022/12/08 15:41:25

총 298억원 투입해 우수관로 6..08㎞ 등 정비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환경부 공모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국비 250억원을 확보, 상습침수지역 문제 해결에 나선다.

충주시는 환경부에 충주천(우안)·교현천 분구 2구역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해 환경부 심사 등을 거쳐 최근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비 등 총 사업비 289억원을 투입해 봉방·성내충인·교현·용산동 일원의 우수관로 6.08㎞와 빗물받이 751개소를 개선하고, 배수펌프장(Q=250㎥/분)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태풍·폭우시 발생했던 상습 침수현상을 해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 기본·실시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함께 도심지역에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는 '불투수 면적'이 늘어나면서 도심지 침수에 의한 피해 예방, 안전확보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9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연수천, 충주천 분구 2구역 도심침수 대응사업은 이달 연수천분구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노재홍 하수과장은 "이번 중점관리지역 추가 선정은 충주 도심 내 전반적인 상습 침수 지역의 인적·경제적 침수예방효과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재난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충주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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