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7일 단장면 양지경로당에서 자살 예방사업인 제7호 생명사랑 그린마을 협약식을 했다.
생명사랑 그린마을 사업은 밀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2016년부터 농약 음독으로 생길 수 있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단장면 국동·국서마을은 이번 협약을 맺음으로써 농약으로 인한 불미한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마을 주민의 관심과 노력을 약속했다.
시는 농약만을 보관할 수 있는 농약 안전보관함과 함께 폐농약보관함을 두 개 마을 농가 70가구에 배부한 상태다. 농약 안전보관함에 대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목적에 맞는 사용 여부 실태조사와 안내를 해왔다.
또 마을 주민을 위한 음악치료 및 미술치료, 노인우울예방 교육 등 다양한 정신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천재경 보건소장은 "생명사랑 그린마을 사업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국동, 국서마을 주민이 인지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생명존중 문화 확산으로 시는 농약으로 인한 자살자가 없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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