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지식산업지구 성공위해 대규로 아울렛 유치"
정치권 호소와 시민 서명운동 투트랙 전략
산업부 "지구 조성 목적 위배되고 특혜 시비" 반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는 7일 조성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지내에 대규모 아울렛 유치를 위한 시민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자유구역청과 경북도, 경산시는 경산지식지구내 신세계 아울렛 유치를 위해 부지 용도변경을 요구하고 있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부지가 산업용지여서 아울렛 입주는 지구 조성 목적에 어긋나고 특혜 논란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같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산시는 정치권 건의와 시민 서명운동 돌입 등 추진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시는 오는 12일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관계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경산시청 민원실이나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울렛 유치를 위한 몸부림으로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구 윤두현 국회의원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지역 의원들을 만나 대규모 아울렛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지난달 30일 경산시청을 방문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산자위 소속 양금희 의원에게도 아울렛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경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지식산업지구의 성공을 위해 대형 아울렛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의 1단계(285만6000㎡) 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공정률은 98%, 분양률도 93%에 달한다.
2단계(95만3000㎡) 사업은 최근 분양을 시작해 분양 필지에 대해서는 전량 분양을 완료했다. 분양률이 33.3%에 이르는 등 성공적인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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