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경제부 6일 발표
올해 11개월 곡물수출액 전년 대비 13.7% 감소
우크라이나 농업정책 및 식품부와 키이우 경제대학원이 공동 집계한 이 번 자료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농업의 간접 피해까지 합산하면 총 342억5000만 달러 (45조 2442억 5000만 원)에 달한다고 경제부는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2022년 11월까지 11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수출은 전년 대비 16.7% 감소한 5090만 톤에 그쳤다고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발표했다.
1월에서 11월까지 농산물 수출로 벌어들인 돈은 211억 달러 (27조 8731억 원)로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3.7% 줄어든 액수이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지역에서 10억 달러(1조3000억원) 상당의 밀을 뺏긴 것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사진 판독에서 나타났다.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진의 농도 및 색깔 변화로 수확량을 추정해온 나사의 식량안보 농업프로그램 위성 '나사 수확'은 지난해 겨울 파종했던 우크라 밀이 현재 전선 부근만 빼고 88% 수확된 것으로 파악했다.
나사 위성사진은 세계 밀 수출의 10%를 담당하고 있는 우크라가 2월 말 러시아 침공에도 밀을 2660만 톤 수확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지역에서도 모두 600만 톤이 수확되었으나 우크라 농부 손에 들어오지 않고 어디로 갔는지 행방이 묘연하다. 결국 러시아가 원산지를 숨기는 해운사를 통해 리비아나 이란 등에 판 것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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