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화호 거북섬에 마리나항만 착공…2024년 완공

기사등록 2022/12/05 18:09:47

총 370억원 투입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5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시화호 거북섬에서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사업 착공식을 했다.

시흥시는 해수부가 전국을 7개 권역으로 구분해 추진 중인 권역별 해양 특색에 맞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시설 건립 사업 시행자로 선정됐다.

시흥시는 총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총 90선석의 계류시설과 연장 300m가량의 경관 브리지,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를 갖춘 마리나 항만 시설을 구축한다.

마리나 항만은 유람, 스포츠 또는 여가용으로 제공 및 이용하는 선박으로서 모터보트, 고무보트, 요트, 윈드서핑용 선박, 수상 오토바이, 호버 크라프트, 카누, 카약, 그 밖에 선박과 비슷한 구조, 형태 및 운전방식을 갖춘 시설을 말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조정식·문정복 국회의원,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과 시민들이 참석해 시흥시가 해양레저관광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도약하려는 첫걸음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시흥시가 해양레저 관광 혁신의 선두 주자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수도권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해양레저관광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누구나 찾을 수 있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을 조성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송 차관은 “이번 시흥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이 수도권 시민의 해양레저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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