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없는 연말 파티 어때?"…이색 '무알코올 음료' 눈길

기사등록 2022/12/06 09:51:1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연말 각종 모임과 술자리 약속이 늘면서 이색 무알코올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알코올 도수가 거의 없거나 제로인 음료들이 출시되면서 주량이 약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연말 모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들 제품은 알코올 함량은 낮추면서도 술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락토올리고당, 프로틴 등 다양한 원료를 넣어 차별화를 꾀했다.

◆이것은 막걸리인가 음료수인가? 국내 최초 비알코올 막걸리 탄산음료 '발왕산막걸리제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화의 '발왕산막걸리제로'는 국내에서 첫 출시된 비알코올 막걸리 탄산음료다. 강원도 평창군의 특산물인 발왕산막걸리를 알코올 함량 1% 미만으로 낮춰서 술이 약한 사람들도 함께 막걸리 맛을 즐길 수 있다.

발왕산막걸리제로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프락토올리고당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유산균분말 및 배양건조물을 활용해 약 100억마리 상당의 사균체가 투입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천연 원료만을 취급한 글루텐프리 프리미엄 무알콜 음료 '쉐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을 위한 무알콜 음료도 있다. 영국 쉐빌 베버리지 컴퍼니에서 제조하는 쉐빌(SAVYLL)은 알코올 도수 0.0%인 무알코올 음료다.

유제품, 밀, 콩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천연 원료만 사용한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로우 슈거를 100㎖당 함량 5g 이하로 함유했다.

◆맥주 음료와 프로틴이 만났다! 맥주 맛 프로틴 음료 '비룰'
프로틴(단백질)을 함유한 무알코올 맥주도 등장했다. 대만 식품 전문 브랜드 쥬디앤씨의 비룰(Berule)은 지난 5월 국내에 첫 선보인 맥주 맛 프로틴 음료다. 지방과 유당을 분리한 분리유청단백질(WPI)을 함유하고 있으며, 저당, 저칼로리로 다이어트나 운동 중에도 부담 없이 음용할 수 있다.

알코올 함량 0.00% 무알코올 음료에 맥주향이 첨가된 형태로 주량이 약한 사람은 물론 임산부도 안전하게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다. '리치 솔트'와 '마누카 허니' 2가지 맛으로, 취향 및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선택폭을 넓혔다.

◆한 번에 마시기 좋은 소용량 '하이트제로0.00' 240㎖
혼자서 맥주 한 캔을 남김없이 먹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소용량 제품도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맷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소용량 버전인 240㎖ 캔 제품을 출시했다. 한 번에 마시기 부담 없는 용량으로 혼파티족(나홀로 파티)은 물론 여럿이 모이는 연말 파티 자리에서도 식사와 가볍게 곁들이기 좋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 맛 음료로 지난해 2월 알코올은 물론 칼로리와 당류까지 제로인 올프리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알코올 함유는 0.00%로 완전 무알코올로 분류되며, 칼로리는 100㎖당 4㎉ 미만으로 국내 시판 제품 중 제일 낮다. 당류마저 넣지 않은 올프리 제품을 자랑하며 맥주 본연의 맛인 시원함과 청량함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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