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 3월~4월 사무국 설치운영
오는 2023년 10월~12월 단원 모집예정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시립예술단 '국악관현악단' 창단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23년 3월~4월께 사무국을 설치한 뒤 오는 2024년 1월 국악관현악단을 정식 창단한다는 방침이다. 시립예술단 인원구성은 50명 내외다.
사무국은 예술감독과 직원 3명으로 구성된다. 단원선발은 오는 2023년 10월~12월 선발예정이다. 예술감독은 문화재단 대표 수준의 대우를 해 줄 예정이며 평택시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
창단예산은 9억5800여만원이 소요된다. 연습실 200평, 사무실 30평, 악기 및 악보 등 보관실 70평 규모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평택농악, 평택민요, 지영희 국악 등 평택이 국악의 근간인 특색을 살려 국악관현악단을 먼저 창단키로 했다. 양악교향악단과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은 추후 창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악의 아버지이자 명인인 지영희 선생이 평택출신이라는 점이 국악관현악단 우선 창단에 힘을 보탰다.
지영희선생은 기악, 타악, 민요, 무용,작곡, 지휘, 악기개량, 교재편찬 등 전통예술의 만능재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시는 시립예술단 창단에 앞서 지난 2021년과 2022년 만15세이상 512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두차례에 걸쳐 온라인 및 자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5.7%가 설립에 동의하고 88.9%가 공연관람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도내 자지체 중에는 성남과 안산시가 시립국악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시립예술단 운영을 통해 경기남부권 중심도시로의 위상제고와 문화예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일현 문화예술과장은 "시립예술단 창단을 통해 전문예술인 중심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충족시킴은 물론 평택이 국악의 중심이자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도 좋은 평가가 내려진 만큼 차질없는 창단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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