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군수 1일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면담 후 입장문 전달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가 정관신도시 내 'NC메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부산 기장군은 1일 기장군청에서 정 군수가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과 면담한 후 입장문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군수는 홍 청장과의 면담에서 "8만여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기장군 대표적인 주거 밀집지역인 정관신도시에 기존 운영 중인 NC메디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용량의 5배나 증설되는 신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신설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NC메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 사업계획서를 반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존 운영 중인 NC메디가 지난 3월 악취배출시설의 신고대상으로 재지정됨에 따라 정관신도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낙동강유역환경청은 NC메디가 악취방지계획서에 따라 악취방지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는지 상시적으로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7월 NC메디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정관읍 예림리 일원에 기존 정관읍 용수리 일원에서 운영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용량의 5배 규모의 신규 소각시설을 운영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장군은 관련 법령 검토의견서와 주민의견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전달하며 NC메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 군수는 지난 8월 NC메디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를 반대하며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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