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면 지체장애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2013년 시작해 여수 22가정에 보금자리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이 저소득 복지위기가구를 위한 '희망하우스 22호'를 준공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희망하우스 22호'의 주인공은 화양면 거주 지체 장애 독거노인 세대로 근로 능력이 없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화장실이 건물 밖 도롯가에 위치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욕실 겸 부엌 또한 재래식으로 고령에 장애를 지닌 노인이 사용하기에는 위험하고 불편이 따랐다.
이 같은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들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주거환경 개선 비용 1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민·관이 힘을 모아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토탈하우징에서는 화장실 설치와 입식 부엌 공사, 현관과 방의 창호 교체, 도배와 장판, 지붕 처마 교체, 균열된 외벽 보수 등 전면적인 주택 개보수를 진행하며 힘을 보탰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박수성 본부장은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어르신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기쁘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늘 힘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희망하우스가 한 집 한 집 생길 때마다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다. 22호 희망하우스를 선물해준 롯데케미칼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수시 희망하우스는 민간 후원처와 연계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억2000여만원의 후원으로 희망하우스 22개소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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