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가수'·'올해의 앨범' 등 대상 3개 포함
나머지 대상 '올해의 노래' 수상한 아이브, 4관왕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 공백기에도 '2022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위용을 또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은 30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 2일차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앨범 오브 더 이어' 등 2개의 대상을 더 거머쥐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일차 시상식에서 받은 대상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까지 대상 4개 중 총 3개를 가져갔다.
여기에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 시상식 처음으로 'MAMA 플래티넘'도 따냈다. 아울러 '베스트 남자 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까지 이번 시상식에서 총 6관왕을 차지했다.
개별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은 당연히 전체 멤버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만 멤버 제이홉이 '아임 유어 호프(I'm Your Hope)'를 주제로 솔로 무대를 꾸몄다. 지난 7월 발매한 첫 솔로 정규 앨범 '잭 인 더 박스' 수록곡 '모어' '방화', '퓨처'를 선보였다. 제이홉은 이날 팀 아닌 개인 자격으로 '더 모스트 파퓰러 남성 아티스트', '비비고 컬처 앤 스타일상' 등 상 2개도 받았다.
제이홉은 "올해 방탄소년단은 그렇게 좀 대단한 업적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 올해 가수상을 정말 겸손하게 너무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금 멤버들 모두 현재 자기의 뒤를 돌아보며 하나씩 자기들의 뿌리는 뭔가 건드려보며 각자가 개인의 맞게 성장 중이에요. 곧 나오는 RM 친구의 앨범도 그렇게 여러 가지로 멤버 개인의 활동과 그런 행보들을 응원해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우리 아미 여러분들이 있기에 방탄소년단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방탄소년단에게 '마마 플래티넘'이 주어진 뒤 내달 13일 입대를 앞둔 방탄소년단 멤버 진(김석진)과 깜짝 전화통화 연결도 이뤄졌다.
진은 "정말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가지고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우리 아미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 사랑하고 그리고 우리 멤버들 항상 고생 많았고 우리 멤버들도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날씨가 좀 추워져서 감기 조심하시고 아프지 마시고 몸 관리도 잘하시고, 저는 이제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도 못 보게 될 테지만 다음에 또 좋은 음악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또 다른 대상 중 하나인 '송 오브 더 이어'는 아이브(IVE)의 '러브 다이브(LOVE DIVE)'에게 돌아갔다. 아이브는 이날 신인상도 거머쥐며 신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대상·신인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역사를 썼다. 이와 함께 아이브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과 전날 받은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까지 총 4관왕을 차지했다. 12월1일은 아이브가 데뷔 1주년을 맞는 날로 의미를 더했다.
아이브 리더 유진은 "저희 아이브가 이렇게 오늘 신인상과 대상을 오늘 하루에 받게 됐는데요.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큰 영광인데 오늘 이렇게 값진 상까지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더욱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아이브와 함께 올해 4세대 걸그룹 돌풍 주역의 한팀인 '뉴진스(NewJeans)'의 제작자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가 주어졌다. 대리 수상한 뉴진스 민지는 "저희의 데뷔 앨범뿐만 아니라 첫 앨범이 나오는 순간까지 정말 새로운 시도와 함께 좋은 음악을 민희진 프로듀서님께서 만들어 주셨는데요. 덕분에 정말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작) 명단
▲마마 플래티넘 = 방탄소년단
▲송 오브 더 이어(대상) = 아이브 '러브 다이브'
▲앨범 오브 더 이어(대상) = 방탄소년단 '프루프'
▲남자 신인상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여자 신인상 = 아이브
▲베스트 남자 그룹상 = 방탄소년단
▲베스트 여자 그룹상 = 블랙핑크
▲베스트 남자 가수상 = 임영웅
▲베스트 여자 가수상 = 트와이스 나연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싸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 세븐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 아이브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태연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베스트 힙합 & 어번 뮤직 = 박재범
▲베스트 컬레버레이션 = 싸이 & 방탄소년단 슈가
▲베스트 OST = 멜로망스('사내맞선' OST)
▲베스트 뮤직비디오 = 블랙핑크 '핑크베놈'
▲페이보릿 여자 그룹상 = (여자)아이들
▲더 모스트 파퓰러 그룹 = 스트레이 키즈
▲더 모스트 파퓰러 남성 아티스트 = 제이홉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 = 민희진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 자우림
▲글로벌 뮤직 트렌드 리더 = 지코
▲비비고 컬처 앤 스타일상 = 제이홉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