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유네스코가 한국 탈춤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과 관련, 30일 "탈춤을 우리의 무형유산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고 즐기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하나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결정 직후 "이번 등재는 유네스코가 '한국 탈춤'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30일 오후 국가무형문화재 '한국 탈춤'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키로 했다.
최 청장은 "한국의 탈춤은 해학적인 표현과 함께 사회적인 모순을 비판하면서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한, 우리나라에 전통적으로 내려온 종합예술"이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한국 탈춤' 등재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한국 탈춤'의 최종 등재가 결정되며 한국은 22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 탈춤'은 양주별산대놀이,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강릉관노가면극,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동래야류, 강령탈춤, 수영야류, 송파산대놀이, 은율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가산오광대, 속초사자놀이, 퇴계원산대놀이, 진주오광대, 김해오광대, 예천청단놀음등 13개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 시도무형문화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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