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 佛 마크롱 국빈만찬에 그래미 5관왕 존 바티스트 초청

기사등록 2022/11/28 16:33:06 최종수정 2022/11/28 17:12:43

마크롱 12월 1~2일 국빈자격으로 미국 방문

[서울=뉴시스] 존 바티스트. 2022.04.16.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백악관이 내달 1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빈 만찬에 그래미상 5관왕에 빛나는 뮤지션 존 바티스트(36)를 초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가디언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티스트는 이번 무대에서 미국과 프랑스 간 오랜 유대를 강조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는 공연을 할 예정이다.

앞서 백악관은 오는 12월 1~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국빈 자격으로 미국울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 초청 대상이기도 했다.

이번 만찬에 바티스트가 초청된 것은 그가 태어난 뉴올리언스가 재즈의 고향이자 프랑스와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아 미국과 유럽의 문화가 공존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질 바이든 여사의 대변인인 바네사 발디비아는 "세대를 초월하는 예술가인 존 바티스트의 음악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함께 모이게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0.29.
발디비아는 "바이든-해리스 첫 국빈만찬에 그가 백악관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바티스트는 미국에서 가장 찬사를 받는 음악가 중 한 명으로 지난 4월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사상 처음으로 11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려 '위 아(We Are)'로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줄리어드 음대 출신인 바티스트는 재즈 피아니스트니이자 가수, 작곡가로 활동하며 정통 재즈 기반 위에 소울, 힙합,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를 폭 넓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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