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산불임차 민간헬기 1대 추락-2명 사망

기사등록 2022/11/27 13:13:49 최종수정 2022/11/27 13:22:40

속초 계류장 이륙 후

산불발생 여부 확인 비행 중 추락

[양양=뉴시스] 김경목 기자 = 27일 오전 소방관들이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숲속에 추락한 민간 헬리콥터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양양군청 제공) 2022.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시스] 김경목 기자 = 27일 오전 10시50분(119접수시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숲속으로 민간 헬리콥터 1대가 추락했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 사고로 기장 A(71)씨와 B(54)씨 등 탑승자 2명이 숨졌다. B씨는 부기장인지 정비사인지 확인 중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속초시 노학동 옛 강원도수련원 주차장에 임시 마련된 계류장을 이륙해 산불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비행을 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 기종은 S-58T 헬리콥터이고 속초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을 위해 9월18일~12월30일 임차했다.

임차 헬기 계약은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이 매년 순번대로 돌아가며 하고 있다.

헬기가 추락하면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산불로 이어졌고 오전 11시20분 진화됐다.

관계당국은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기체를 옮겨 정확한 추락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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