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석 이상, 20년 이상 경과 도내 공연장 3개소 점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는 이태원 압사사고와 관련해 지역 다중이용시설인 공연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 전주시, 덕진구, 민간전문가로 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할 예정이며, 점검대상은 객석수 1000석 이상, 개관 20년 이상 경과한 도내 공연장 3개소(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및 야외공연장,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등이다.
점검내용은 ▲안전관리 전반 ▲이동통로 및 시설관리 상태 ▲공연법 등 안전제도 준수 여부 등으로 공연장에 다중운집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각 공연장마다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으로 공연 중 유사시 밀집 현상 발생 가능성 및 분산 대책을 확인하고, 관람객 이동 동선상 장애, 거동이 불편한 자 대피 방법 마련 사항 등을 확인한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한 미비 사항 등 문제점에 대해 연말까지 대책을 수립해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공연장 유사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으며 도민이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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