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산림청 사방사업 평가 '3관왕' 차지

기사등록 2022/11/26 09:42:52

'친환경 사방시설' 최우수 이어 '산사태 재해방지' 최우수

‘제11회 산사태방지 사진 콘테스트’에선 장려상 수상

산림청. 제5회 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 경남도(맨 왼쪽)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11.26.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올해 사방사업 분야 정부 평가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산림청 주관 '제5회 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공모' 최우수상에 이어 '2022년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 우수상, '제11회 산사태방지 사진 콘테스트' 장려상을 수상한 것이다.

사방사업은 황폐지 복구나 산지 붕괴, 토석·나무 등 유출 방지를 위해 인공구조물을 설치하거나 식물을 파종·식재하는 사업을 말한다.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에서 함안군은 비구조물 분야 최우수상, 남해군은 구조물 분야(2022년 산림유역관리사업 남해 서면 연죽지구)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주민 계도 및 홍보, 사방시설 적지 시공 등으로 산림재해 예방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제11회 산사태방지 사진 콘테스트 공모에서는 사천 곤명 용산지구 2022년 산림유역관리사업, 함양 서상 옥산지구 2022년 계류보전사업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산사태 방지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재해에 대한 안전의식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매년 300억 원 정도의 예산으로 사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성윤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경남도가 사방사업을 시행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인 만큼, 지난 100년간 사방사업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면서 "국내 최고의 사방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사방댐 70개소 등 당초 계획된 131개소의 사방사업을 6월 말 우기 이전에 완료해 재해예방과 예산 신속 집행의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아울러 내년도 사방사업 적기 완료를 위해 사방 전문가와 마을주민들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오는 12월 중 '2023년 사방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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