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학비연대 파업…학교 급식·돌봄 차질

기사등록 2022/11/25 12:08:2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파업에 돌입한 25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빵과 음료 등 대체급식을 먹고 있다. 이날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부산 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는 총 667곳 중 172곳(25.8%)이며, 이 중 171곳이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나머지 1곳은 단축 수업을 실시했다. 2022.11.2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학교 급식과 돌봄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2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부산학비연대 파업 참가 규모는 전체 조합원 1만1450명 중 1139명(9.9%)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파업참가 인원이 470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직종별로는 조리사가 2968명 중 777명(26.2%)이 참여해 가장 많고, 이어 특수교육 실무사 162명(26.5%), 교육 업무 실무사 71명 등의 순이다.

이번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되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는 총 667곳 중 172곳(25.8%)이다. 이는 전년 대비 112곳이 증가한 것이다.

이 중 빵과 음료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는 학교는 171곳이며, 나머지 1곳은 단축 수업을 실시한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파업에 돌입한 25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초등학교 급식조리실 불이 꺼져 있다. 이날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부산 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는 총 667곳 중 172곳(25.8%)이며, 이 중 171곳이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나머지 1곳은 단축 수업을 실시했다. 2022.11.25. yulnetphoto@newsis.com
초등 돌봄교실의 경우 학교 297곳(557교실) 중 10곳(14교실)이 운영하지 않으며, 유치원 방과후과정은 총 135곳(단설 33, 병설 102) 중 1곳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학비연대는 호봉제 시스템을 도입한 정규직 공무원 80% 수준의 단일임금체계를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근속수당, 명절휴가비, 정기상여금, 맞춤형복지비 등 각종 수당의 인상도 요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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