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4일 기준 16개 직종 8139명 중 514명이 파업에 참여한다. 8139명은 대구지역 교육공무직 전체 수다.
하지만 대구지역 급식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업에 따라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는 없다. 전체 485개교 중 48개교는 빵이나 도시락 등 대체식을 운영한다.
대체식 48개교는 초등 26개교, 중등 13개교, 교등 9개교 등이다.
대체식 운영 학교 중 47개교는 빵과 음료 등을 제공하고 1개교는 도시락을 지참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대체식 등을 통해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며 "교직원 대체근무 등을 통해 정상 운영할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022년 집단 임금교섭에서 교육복지 확대로 비정규직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주먹구구식 임금체계 탓에 정규직 대비 임금차별이 심화되고 있다"며 투표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했다.
총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됐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3개 노조에 속한 조합원 9만3532여명 가운데 7만6944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86%가 총파업에 찬성했다.
노조가 파업을 통해 관철하려는 핵심 요구안은 임금체계 차별 해소, 최저임금 대비 낮은 기본급 정상화, 명절 휴가비 등 복리후생 수당 지급기준 동일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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