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군 최초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과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날 접견실에서 창원특례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며 인사검증 도입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은 김 의장과 홍 시장 사이에 인사검증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미리 형성되면서 시의회와 집행부 간 큰 이견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인사검증 대상은 총 6곳으로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 창원시정연구원장, 창원산업진흥원장,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창원복지재단 이사장이다.
시는 공공기관장 임명 전 시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하고, 시의회는 10일 이내에 인사검증을 마쳐야 한다.
소관 상임위원회는 회부된 요청서에 따라 인사검증 청문회를 실시해 기관장에 대한 직무 수행 능력과 전문성 등을 검증한다.
시의회와 창원시가 체결한 협약은 시민 복리 증진과 밀접한 시 산하 공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
김 의장은 "경남에서 처음 도입하는 인사검증인 만큼 첫 단추를 잘 채울 수 있도록 타 의회 사례 연구로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의회에서 추진하는 인사검증으로 임명권자가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후보자도 자신의 역할을 더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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