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우리·하나 금융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5일 우리은행, 우리카드, 하나은행, 하나카드 등 4개 금융기관과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민비서 구삐는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앱으로 각종 행정 정보를 때맞춰 제공해주는 알림서비스다. 현재 세금·고지·미환급금 안내, 주민등록 조회, 내 정보조회 내역 확인, 백신접종 예약 등 34종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10월13일에 가입자 150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 10명 중 약 3명이 이용하는 셈이다. 

이번 MOU에 따라 서비스 채널이 기존 카카오톡·네이버·토스·페이코·KB국민은행·KB국민카드·신한은행·신한카드 8개 앱에서 12개 앱으로 늘어나게 된다.
 
해당 앱은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 우리카드의 '우리WON카드',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하나카드의 '1QPay'이다. 앱에 접속한 후 국민비서 메뉴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행안부는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민간 기관들과의 연계를 계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국민비서는 정부와 민간이 서로 협력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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