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신약 연구 개발부터 생산까지 일원화…“토탈 바이오 회사로 도약”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바이오 신약개발 코스닥 상장사 ‘팬젠’을 240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주 매입 방식으로 팬젠 지분율 20.43%(218만 1,818주)를 확보,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베터 및 혁신 바이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확장성을 높여 기업 가치를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당사는 주로 저분자 신약 연구개발의 강점을 갖고 있으며, 팬젠은 고분자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회사로, 상호 협력해 우수한 성능의 신약 후보를 발굴함과 동시에 기술이전 형식의 제품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임상을 위한 임상시험 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과 의약품 cGMP(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제조시설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해 조기에 토탈 바이오 회사로 기반을 갖춘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cGMP생산시설을 갖추고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를 국내외에 위탁생산(CMO) 방식으로 판매 중으로 연구 개발부터 상품화까지의 진행한 바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췌장암 신약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시험약은 CMO 방식으로 해외에서 생산 중”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발티노스타트 뿐만 아니라 바이오베터 및 근본치료제(DMOAD) 신약후보의 안정적인 연구개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 팬젠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아셀렉스 해외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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