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발전 조사·연구자료, 국내외 네트워크 공유
[목포=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정부가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로 전남 목포에 설립한 한국섬진흥원(KIDI)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여수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한다.
한국섬진흥원은 22일 여수시와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여수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와 ㈔한국섬중앙회 노평우 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세계섬박람회 연계사업 협업을 비롯해 국내외 네트워크 공유, 참여국 유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계섬박람회 외에도 섬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자료 공유·지원, 양 기관의 목표와 일치하는 교류·협력분야에 대해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30개국에서 200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적인 큰 행사가 '섬'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세계 최초로 섬을 가진 나라들이 한데 모이는 만큼, 내년부턴 여수시와 함께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지닌 여수에서 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미래 섬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31일 간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 섬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200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수시는 고용창출 6000명, 생산·부가가치 4000억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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