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근 현 회장 "체육회관 건립"
손규진 전 생체협회장 "종합체육센터 건설"
강 회장은 관련 규정에 따라 22일 체육회장 권한이 정지된 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초대 회장 선거에서 강 회장에게 일격을 당한 손 전 생활체육회장은 와신상담 설욕을 벼르고 있다.
두 사람은 체육 관련 재정과 시설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꼽으며, 조현일 경산시장과의 협력 관계를 홍보하고 있다.
강 회장은 회장 출마선언문에서 “먼저 민선 초대회장으로 취임하며 체육인과 시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공약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체육회관 건립을 기반으로 수익사업을 통해 민선체육 재정을 확립하고, 체육 인프라 구축과 시 체육예산 증액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반면 손 전 회장은 “하양읍 대조리 운동장에 체육종합센터를 건립해 시설 현대화는 물론 종목단체 사무실 입주 등으로 명실상부한 ‘경산 체육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 전 회장은 “생활체육회장때인 지난 2004년에 경산시 수영장을 건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20여년째 시에서 방치되고 있는 25억 원의 체육진흥기금도 체육인 지원에 사용될 수 있도록 시 조례 개정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체육진흥기금 조례 개정 문제는 조현일 시장과 시의원의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며, 체육 재정과 시설 확충에는 예산이 소요될 수 밖에 없어 경산시와 협조 체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 시장과 협력 체계 구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강 회장은 “민선 체육회장으로서 경산시장과 함께 손잡고 웅도경북의 명실상부한 3대 스포츠도시로 경산체육을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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