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오는 29일 임산부·영유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과 임산부의 만남과 교류를 위한 힐링공간으로 ‘양산시 모자건강증진센터’를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자건강증진센터는 공중보건의사의 지역 미배치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폐쇄된 물금보건지소를 활용한 것으로, 합계출산율이 도내 2위로 임산부·영유아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시 지역 인구특성에 따라 임산부 건강관리를 통해 더 활기차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
기존 물금보건지소 1층을 리모델링한 공간인 모자건강증진센터는 각종 교육과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배움터와 영유아를 동반한 임산부를 위한 공간인 모자휴게실, 임산부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쉼터 및 수유실, 산후우울증 상담 및 시 모자보건사업에 대한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는 상담실로 구성돼 있다.
개소 기념행사인 임산부 건강교실과 건강마당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모자건강증진센터에서 개최된다.
선착순 모집 임산부 20명을 대상으로 센터 소개와 임산부 영양교육·우울증 예방교육, 임산부 우울증 체크와 개별상담과 보건소 내 각종 건강증진사업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제공된다.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 양산시보건소(모자보건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임신 전·중·후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임신·출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저출산 위기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시민주도 공간으로 모자건강증진센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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