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역에서 준법투쟁 및 총력투쟁 선포식 예정
철도민영화·구조조정 저지, 임단협 관철 목적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했던대로 준법투쟁과 총파업을 벌일 태세다.
21일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22일 서울역에서 철도민영화⸱구조조정 저지, 2022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철도노조 준법투쟁 및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한다.
이날 노조는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고 정부와 철도공사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다음달 2일 총파업할 것을 선포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수개월 간 대화와 교섭을 통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으나 정부와 철도공사 그 누구도 책임 있게 들으려고도 행동하려고도 하지 않았다"며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하고 정부와 공사의 태도가 변하지 않을 경우 12월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만 4명의 철도노동자가 직무 중 사망했지만 국토부는 노동조합 탓, 현장 탓으로 돌리고 공사는 예산과 권한을 핑계로 뒷전인 상황"이라며 "이 와중에 기재부는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국통부는 차량정비 민간 개방 및 시설유지보수와 관제권을 국가철도공단으로 이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총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18일 서울역 인근에서 철도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규탄하는 등 지속해 정부를 압박하면서 파업을 예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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