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 관계자 군 주소갖기 유도 등 추진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인구 4만명 회복 토대 마련을 위한 '내고장, 내직장 보은군 주소갖기' 범군민 운동본부가 본격 출범했다.
KOSIS(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보은군 인구는 3만1524명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식을 갖고 기관·단체 근로자와 관계자들의 보은군 주소 갖기 동참 유도 등 군 인구 증가에 앞장서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보은군의회 의장,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보은경찰서장, 보은소방서장, 이장협의회장, 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 대표자 48명으로 구성됐다.
최 군수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 군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내 고장, 내 직장 보은군 주소갖기 범군민 운동본부를 통해 군민에게 절박한 현실을 알려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 의료, 복지, 환경, 문화, 생활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도시 수준으로 구축해 인구 유입을 이끌어내겠다" 덧붙였다.
출범식 후 이들은 보은한양병원 앞 사거리에서 거리 홍보 캠페인을 벌여 군민들에게 범군민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군은 지난 8월 '인구 증가 시책추진단'을 구성해 인구 증가와 관련한 신규사업을 구상해 왔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으로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정주여건 개선, 인프라 확대 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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