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총서 '국조 거부·尹예산 방어' 논의…"민주 일방 행태 대응"

기사등록 2022/11/21 11:17:39 최종수정 2022/11/21 11:21:41

"국조, 수사가 먼저지만…민주 일방 처리 대응 의견 공유"

"민주, 새 정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일 모두 예산 삭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동료의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11.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야(野) 3당이 제출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에 대한 당 공식 입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표 예산 삭감'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의결을 요구하고 있고 김진표 국회의장은 협의를 위해 우리 당에 보낸 국정조사 계획서 의견에 오늘 중으로 답을 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우선 강제력을 동반한 신속한 수사가 먼저고 그 이후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하자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그런데 민주당 행태를 보아왔지만 필요하면 일방적으로 처리하니까 그런 상황을 앞두고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논의하고 의견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의총 소집 배경을 밝혔다.
 
그는 "예산 문제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새 정부가 의욕적으로 하고자 하는 일은 모두 예산을 삭감할 뿐 아니라 자신들이 대선 공약에서까지 지원하기로 한 SMR(소형원전모듈)조차 대폭 삭감하려고 한다"며 "종부세라든지 재산세 등 감세를 공약했던 부분도 부자 감세라고 하면서 반대하는 등 여러가지 난항이 예상된다"고 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예산 국회에 정말 노고가 많다"며 "1년 중 제일 중요한 의정 활동 시간인데 새해 나라살림을 꼼꼼히 챙겨서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정 수행하도록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주 원내대표가 고심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며 "여러분 모두 합심, 협력해 최선의 결과 도출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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