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구자철 KBS 해설위원이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다.

오는 21일 오전 1시 KBS 2TV에서 생중계될 '카타르 vs 에콰도르' 개막전을 앞두고 구자철은 "명확한 수비적 전술이 특징인 카타르 선수들은 홈 어드밴티지와 거센 관중 응원을 바탕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카타르의 '타겟 포인트'로는 공격수 아피프(알 사드 SC)와 알리(알 두하일 SC)를 꼽으며 "수비의 압박으로 상대 볼을 뺏은 뒤 역습 상황에서 이들에게 패스를 연결한다면 카타르의 득점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대1 상황 등에서 개별적 압박이 들어오면 카타르 선수들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실수를 범할 수 있다"고 약점도 꼽았다.

에콰도르에 대해서도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고 2~3차례의 패스 만에 빠르게 상대 박스 안으로 전진하는 팀"이라며 "에콰도르에선 인카피에(바이에르 레버쿠젠), 카이세도(브라이튼), 에스투피난(브라이튼)과 같은 어린 선수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에콰도르는 골 결정력이 부족한 편으로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며 "빌드업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상대에게 위협적인 역습을 반복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양 팀 모두 특별히 볼을 소유하는 축구를 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두 팀 모두 일반적으로 많은 골을 허용하는 편이 아니어서 접전이 예상된다"고 점쳤다. 이어 "한 번의 실수나 역습의 순간이 이 경기의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만큼, 경기의 흐름을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50분부터 KBS 2TV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이 생중계된다. 개막식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무대에 올라 '드리머스(Dreamers)'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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