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본격적 군정운영과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력회복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은 2023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568억원(10.12%)이 증가한 총 618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은 당초예산안은 2020년 5000억원 시대를 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보다 445억원이 증가한 5727억원, 특별회계는 122억원이 증가한 453억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세출규모를 보면 ▲농림해양수산분야가 전체 1,342억원(21.72%)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분야 1,080억원(17.49%) ▲환경분야 656억원(10.63%) ▲국토 및 지역개발 593억원(9.6%)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세출예산은 일반공공행정 분야의 경우 지역민 및 유입인구의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정착 의지 제고를 위한 누이센터 건립사업에 74억원, 사회복지분야에 청소년 건전한 성장 발달도모를 위한 함양군 꿈드림 바우처 지원에 15억원, 보건분야에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위한 감영병 예방약품 구입에 6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농림해양수산 분야의 경우 농업생산성이 낮고 정주여건이 불리한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등의 소득보전 및 지역활성화 도모를 위한 기본형 공익 직불제 139억원,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한 농어업인 수당 지원 41억원, 산업분야의 경우 소상공인 매출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함양사랑상품권 발행에 19억원을 편성했다.
이와함께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의 경우 신규일자리 및 인구 유입에 따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 사업인 워커인(worker in) 함양 프로젝트 사업에 68억원, 쾌적한 도시 경관조성과 보행환경을 개선을 위한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에 42억을 반영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경제 여건 악화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 회복과저출산 및 고령화로 직면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준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재검토해 예산편성 했다”며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당초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받아 오는 12월16일 군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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