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확장 억제력 강화 원인 제공자는 北"…도발 규탄

기사등록 2022/11/17 14:09:21 최종수정 2022/11/17 14:21:41

"군사적 도발로 얻을 건 국제사회 고립"

北, SRBM 발사…최선희 강경 담화 직후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미국 확장 억제력 강화 원인 제공자는 북한"이라며 추가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

17일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며 "이번 도발은 미국의 확장 억제력 제공 강화에 따른 반발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인 제공자는 계속되는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여온 북한"이라며 "군사적 도발로 얻을 건 없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만 깊어진다는 점을 유념하라"고 했다.

또 "대화의 장에 나오는 것 외에 북한이 고립으로부터 벗어날 길은 없다"며 "북한이 국제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고자 한다면 국제사회의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군 당국은 북한 도발에 한 치 빈틈도 없도록 물 샐 틈 없는 안보 대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이 포착됐다. 비행거리 약 240㎞, 고도 약 47㎞, 속도 약 마하 4로 관측됐다.

이번 북한 측 행동은 지난 9일 이후 8일 만에 이뤄진 도발이다. 특히 이날 도발은 최선희 외무상의 담화를 통해 한미일 정상 프놈펜 성명에 대한 군사 측면 강경 대응을 시사한 직후 이뤄져 주목받는다.

최 외무상은 담화에서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 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을 강화할수록 정비례해 우리  군사적 대응은 더 맹렬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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