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文 팔짱 지적에…"당시 민간인, 영부인급 보나"

기사등록 2022/11/16 23:05:48 최종수정 2022/11/16 23:31:36

"민간인 행위를 영부인 행위와 동일 비교"

"불편 않으면 시진핑, 기시다도 팔짱 조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0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팔짱 사진에 관한 일부 지적에 대해 "당시 민간인이던 저를 영부인급으로 보는 건가"라며 반문했다.

고 최고위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제가 민간인이던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 팔짱을 낀 것을 김건희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 팔짱을 낀 것과 비교하며 지적하는 분들이 계셔 한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인 행위와 영부인 행위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시던데 2017년 당시 민간인이던 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부인급으로 보시는 건가"라고 언급했다.

또 "논란이 계속될수록 대통령 순방 성과는 사라지고 김 여사 이미지는 논란의 아이콘으로 고착된다는 것"이라며 "이 사안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각자 주관적 생각이 있는 것이고 전 묻는 질문에 불편한 제 감정을 말한 것"이라며 "만일 그런 행위가 불편해 보이지 않으면 향후 시진핑 주석, 기시다 총리와도 팔짱 끼시라 조언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순방 성과가 뭔지 알리려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온통 김 여사 논란을 가라앉히는 게 아니라 증폭시키고 있는 사람들만 보여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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