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쿠바이민 급증, 10월에만 2만8848명
미 '안전한 귀국' 항공편 제공.. 허리케인 복구비도 지원
쿠바정부는 그 동안 미국 정부와 이 문제를 계속 공개적으로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추방) 이민의 귀국은 쿠바로 부터 미국으로 가는 이민행렬이 수 십년만에 최고에 이르른 시점에 합의가 이뤄졌다.
쿠바 이민은 올 해 10월에 그 동안 멕시코에 이어서 미 국경을 넘은 이민자 수가 두 번째로 많았던 베네수엘라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쿠바 이민이 올해 10월에 미 국경에서 단속에 걸린 수는 2만8848명으로, 지난 달에 비해서 10%나 증가한 것으로 미 세관국경보호국의 통계에 나타났다.
이렇게 국내를 탈출하는 이민이 늘어난 것은 기초생필품의 부족과 장기적인 정전 상태로 서민들의 고통이 늘어난 때문이다.
미국과 쿠바는 60년 이상 긴장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쿠바에 제재를 강화하면서 양국관계는 더욱 험악해졌다.
하지만 15일 두번째로 이민문제 회담을 가진 미국과 쿠바는 이 문제로 대화하면서 양국관계의 긴장완화와 대화의 통로를 마련한 셈이 되었다.
미국측 대표는 국무부의 서반구 담당 에밀리 멘드랄라 차관보로 15일 회담 결과에 대해 역시 긍정적인 내용의 브리핑을 했다.
최근 두 나라는 전에 비해 덜 적대적이며 친근하기까지 한 대화를 통해 몇 달 동안에 걸쳐서 관계를 개선해왔다.
미국 정부는 1월부터 쿠바의 미 영사관 업무와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업무는 2017년 미국 외교관들과 관련된 보건문제가 발생한 이후로 모두 중단되었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9월에 허리케인 이언이 쿠바를 강타했을 때 복구자금으로 200만 달러를 지원했다.
8월에는 유류저장소 대화재를 겪는 쿠바에 43벌의 소방대원 방화복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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