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추정 미사일 2발 떨어져 2명 사망"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폴란드가 15일(현지시간) 자국 영토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헌장 4조를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폴란드 정부 관계자는 "나토 헌장 4조에 따른 절차에 착수할 근거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헌장 4조에 따르면 회원국이 영토 보전과 안보에 위협을 받는 경우 나머지 동맹국에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폴란드 영토 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폴란드는 긴급 상황으로 인해 즉각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하고 군 대비 태세를 격상했다.
만약 이번 공격이 확인될 경우 나토 국가에 러시아 무기가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CNN은 미사일이 어디서 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근처의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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