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경 인근 폴란드 농장에 미사일 2발 떨어져"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폴란드의 한 농장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서 미사일 두 발이 떨어진 데 대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관련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토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동맹국들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모든 사실이 확립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CNN은 미사일이 어디서 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전하면서도 나토 방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언론 보도를 알고 있지만 현재 이 보도를 확증할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며 나토 영토의 모든 부분을 방어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폴란드 국방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 군 관계자들과 미국 관리들은 전했다.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트위터에 "우리는 폴란드 보도를 봤고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폴란드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없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고고 적절한 조치가 무엇일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긴급 상황으로 인해 국가안보위원회 회의가 소집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회의 이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근처의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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