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월드컵 3경기 치르는 경기장…막바지 점검 분주

기사등록 2022/11/15 22:17:01

한국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이곳에서

대표팀 숙소에선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닷새 앞둔 15일 오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조별 예선 3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 아랴안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2.11.15. xconfind@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는 에듀케이션 시티 시타디움(Education City Stadium)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찾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깨끗하게 정돈된 경기장 주변에선 관계자들이 관중 입장 통로를 정비하고 있었고, 보안 요원들도 입구를 삼엄하게 지켰다.

또 경기장 주변엔 이곳에서 조별리그를 치르는 한국과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의 국기가 걸려 있었다.

한 관계자는 "월드컵 개막 전 경기장 보안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경기장엔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취재진뿐만 아니라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팀도 경기장 접근이 제한된다.

역대 월드컵은 경기 전 그라운드를 점검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번 대회는 8개의 경기장에서 많은 경기가 치러져 한 번씩만 경기 전 잔디를 밟아볼 수 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15일 오후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조별 예선 3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 아랴안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관계자들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1.15. xconfind@newsis.com
2020년 6월 완공된 에듀케이션 시티 시티 스타디움은 4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경기장이다.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이곳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8일 오후 4시엔 가나와 2차전을, 12월2일 오후 6시(한국시간 12월3일 오전 0시)엔 포르투갈과 3차전을 벌인다.

H조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같은 경기장에 치르는 건 한국뿐이다.

덕분에 경기장마다 다른 잔디와 분위기 등을 익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닷새 앞둔 15일 오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조별 예선 3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 아랴안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지하철역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2.11.15. xconfind@newsis.com
대표팀 숙소인 도하 시내의 르메르디앙 호텔에선 23㎞가량 떨어진 곳으로, 차량으로는 약 20분이 걸린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쉽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에듀케이션 시티 지하철역이 있다.

입국 비자를 대체하는 '하야 카드(Hayya Card)' 소지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은 "9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뛰어봤다"며 "잔디에 대해선 특별히 조언할 만한 게 없다. 상태가 좋고 쿨링 시스템도 잘 작동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