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 식량·에너지 안보, 모든 수감자 석방, 러군 철수 및 적대행위 중단 등
인도네시아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공유한 그의 발언 녹취록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들회담에서 이뤄진 화상 연설에서 "수천명의 우크라이나 국민, 군인과 민간인이 러시아에 포로로 잡혀 있다. 그들은 잔인한 고문을 당한다. 이것은 대량 학대다. 우리는 러시아로 강제 추방된 1만1000명의 아이들의 이름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젤렌스키는 추방된 성인 수십만명을 더하면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이 얼마나 큰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했는지 알 될 것이다. 러시아와 일시적으로 점령된 영토, 특히 크름반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모두 석방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수감자 석방이라는 유일한 현실적 모델을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제안한 10개항의 평화 계획은 ▲ 방사선 및 원자력 ▲ 식량 안보 ▲ 에너지 안보 ▲ 모든 수감자 및 추방자 석방 ▲ 유엔 헌장 이행 ▲ 러시아 군 철수 및 적대 행위 중단 ▲ 정의 실현 ▲ 환경 파괴 방지와 환경 보호 ▲ 전쟁 격화 방지 ▲ 전쟁 종식 확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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