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경찰병원 분원 유치 총력전…최종 후보지 3곳에 포함

기사등록 2022/11/14 15:26:08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 (사진=달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강병서 기자 =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일대가 경찰병원 분원 건립 최종 후보지(3곳) 중 1곳에 선정됨에 따라 달성군이 분원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14일 달성군에 따르면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 TF는 달성군, 경남 창원, 충남 아산을 2차 평가 대상지로 지난 11일 선정했다.

경찰병원 분원은 2개 센터, 23진료과, 550병상 규모다.

당초 전국 19개 지자체, 24개 부지가 분원 이전지 신청를 했으며, 부지평가위원회의 1차 평가로 2차 평가 대상지 3곳이 압축됐다.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연내로 우선 협상 대상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달성군은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의 지리적 이점 등을 내세워 유치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달성의 분원 후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에서 1km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철도 서대구역에서 4번째 역인 설화명곡역에 인접하는 등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의 서남부권(대구 달성군와 달서구, 경북 고령군·성주군, 경남 창녕군·합천군 등) 100만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군은 분원 후보지와 인접한 임야에 사업비 43억 원을 들여 산림욕장, 유아숲체험 시설, 산책로를 구비한 화원 설화명곡 숲 조성사업을 올해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경찰병원 분원 유치와 연계한 숲 조성사업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대구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찰병원 분원 최종 선정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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