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딸 티파니, 공식 석상 잘 나오지 않아 '잊힌 딸'
남편, 작년 16억원 상당 13캐럿 다이아 선물…프로포즈
![[서울=뉴시스] 마이클 불로스는 지난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120만 달러(약 15억 8000만 원)짜리 1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며 그녀에게 청혼해 화제가 됐다. < 출처 : TIffany Trump 인스타그램 캡쳐> 2022.11.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1/14/NISI20221114_0001128696_web.jpg?rnd=20221114125356)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잊힌 딸'로 알려진 티파니 트럼프와 레바논계 재벌 2세 마이클 불로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했다.
티파니는 트럼프의 둘째 부인인 말라 메이플스와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다른 자녀들에 비해 대중 앞에 잘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성인 자녀들 중에서 유일하게 뉴욕 검찰 총장 레티티아 제임스의 수사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레바논에서 태어난 마이클 불로스는 불로스 엔터프라이즈의 후계자다. 불로스 엔터프라이즈는 그의 아버지인 마사드 불로스가 운영하는 나이지리아의 대기업으로 오토바이와 파워 바이크를 포함한 차량 유통 및 조립 회사로 알려졌다.
12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2018년 그리스 미코노스섬에 위치한 린제이 로한의 클럽에서 만나 연애를 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말에 약혼 소식을 인스타그램에 알렸다. 마이클 불로스는 지난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120만 달러(약 15억8000만원)짜리 1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며 그녀에게 청혼해 화제가 됐다.
티파니는 아버지의 대통령 임기 동안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복형제들과도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열린 브라이덜 샤워와 마러라고에서 진행된 리허설 만찬에서 이복 언니 이방카 트럼프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에릭 트럼프와 결혼한 라라 트럼프와 도널드 주니어와 약혼한 킴벌리 길포일도 브라이덜 샤워(bridal shower)에 참석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의 신원은 비밀에 부쳐졌지만 티파니의 친구는 익명으로 메일을 통해 예술가 소피 마티스와 알랭 자케의 딸인 가이아 마티스, 피터 브랜트 주니어 등 다양한 사교계 인사들이 초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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