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폭발물' 신고, 열어보니 과자…빼빼로데이 해프닝

기사등록 2022/11/11 09:58:20 최종수정 2022/11/11 10:20:16

전날 밤 자연과학대학 사무실 앞 폭발물 의심 신고

상자에 '폭발물 위험' 종이…열어보니 빼빼로 과자

예전 근무한 남성 직원이 놓고가 "범죄혐의점 없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빼빼로데이를 닷새 앞둔 6일 오전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빼빼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2.11.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이명동 기자 = 서울대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지만 알고보니 빼빼로 과자 상자로 확인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건물 내 한 사무실 앞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과 함께 출동했다.

이 상자에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마 폭발물 위험'이라고 적힌 쪽지가 붙어있었고, 상자 안에는 빼빼로 과자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자를 놓고 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직원인 것을 확인한 뒤 오인 신고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기들끼리 장난을 한 것인지 특별히 범죄 혐의점이 없어 종결했다"며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매년 11월11일은 빼빼로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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