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해양 무인전력과 함께 앰블럼도 공개
해군은 이날 기념식에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칭으로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공표하는 명명식도 함께 진행했다.
'Navy Sea GHOST'는 유령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고스트(Ghost)를 사용해 무인전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유인체계와 기술기반 무인체계가 조화된 해양의 수호자'(Guardian Harmonized with Operating manned Systems and Technology based unmanned systems)라는 영문의 앞글자를 따와 영어 단어 GHOST로 만들었다.
해군은 명명식 현장에 무인기뢰처리기(MDV-Ⅱ), 무인항공기(S-100), 수중무인탐사기(ROV) 등 다양한 해양 무인전력들을 공개했으며,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소개하는 3D 홀로그램 영상과 함께 Navy Sea GHOST 앰블럼도 공개했다.
특히 앰블럼은 해군 전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파도를 형상화한 테두리 속에 무인 인공지능(AI), 수상·수중·공중 영역에서 운용되는 무인전력 등을 형상화해 제작했다.
해군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TF를 구성해 7개 분야 37개 과제를 추진하면서 2022년 11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개념 및 발전방향을 포함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18일에는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창설 당시 해군은 변변한 군함 한 척 없었지만, 선배 전우들은 해양보국(海洋保國)의 의지와 열정으로 미래를 준비했다"며 "오늘 '네이비 씨 고스트'라는 새 이름을 부여받은 'AI 기반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는 미래 전장을 주도할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에 모두의 의지와 역량을 집중해 질적 우위의 해양강군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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