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경기도농어민대상, 13개 부문 13명 시상
농정업무 평가 우수 10개 시·군 시상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다산 정약용 선생의 3농(三農) 정신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민·농촌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0일 경기도청에서 '제27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김 지사는 기념식 축사를 통해 "다산 선생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편농',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후농', 농촌과 농민 지위 향상을 위한 '상농'을 말씀하셨다"며 "편농은 스마트농업이나 농업 혁신을 의미하는 것 같고 후농은 강소농이나 또 순환농법 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상농은 농민·농촌의 지위 향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마음을 가지고 농민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 농어업분야 최고의 상인 '제29회 경기도 농어민대상' 13개 부문 수상자 13명과 '2022년 시·군 농정업무' 우수 10개 시·군에 표창을 수여했다. 농업발전 유공자 4명에게도 표창을 전달했다.
경기도 농어민대상은 농어업분야에서 신기술 개발과 고품질화로 농업 경쟁력 향상과 소득증대에 탁월한 실적이 있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농어민에게 수여한다. 1994년부터 2021년까지 총 299명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 13명은 ▲고품질 쌀 생산부문 평택시 강영수 ▲과수부문 이천시 이순열 ▲채소부문 평택시 김현집 ▲환경농업·신기술부문 광주시 김광기 ▲수산부문 화성시 김정배 ▲임업부문 가평군 (사)가평잣협회 ▲여성농어민부문 평택시 정영란 ▲식량작물부문 가평군 김영식 ▲특용작물부문 안성시 이영호 ▲한우부문 광주시 임종선 ▲낙농부문 파주시 강신오 ▲양돈부문 이천시 김민규 ▲가금 및 기타가축부문 용인시 박철호 등이다.
2022년 시·군 농정업무평가는 2개 분야로 도농형 그룹에서는 ▲최우수상 가평군 ▲우수상 안성시·여주시 ▲장려상 평택시·화성시·이천시·파주시, 도시형 그룹에서는 ▲최우수상 시흥시 ▲우수상 안산시 ▲장려상 수원시가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 시군에는 2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 총 1억 원의 시상금과 경기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인센티브는 기관별 자체 계획에 따라 불우이웃돕기, 업무유공자에 대한 지역화폐 지급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한우협회 경기도회 지부장 신연순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여주현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도회장 이경재 ▲한국새농민회경기도회 광주시회장 김학렬 등을 농업발전 유공자로 선정해 표창을 전달했다.
한편, 도는 농업인의 날 부대행사로 11~12일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광장에서 '농부마켓 직거래장터'를 열고 경기도 농축산물 전시·홍보·판매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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